회화1 또 다시 틀 밖으로 And Again, Out of Frame 2014년 이준형은 이제껏 자신이 작업한 회화 작품의 캔버스와 나무 프레임을 분해한다. 그리고 그 나무 프레임으로 뗏목을 만들고 단신으로 한강을 건넌다. 이번 HRD Fine Arte에서 선보이는 그의 ‘Out of Frame’은 2014년 한강을 도강하며 얻은 이미지들을 최근 다시 먹으로 그린 작업으로 당시의 도전을 환기하고 작가 자신의 예술적 태도를 돌이켜 보는 작업이다. 이준형은 예전 Chapter11 연작을 통해 대상의 순간적인 긴장 상태를 포착해 화면에 옮기는 회화 작업을 진행했다. 다이빙 선수가 수면을 향해 몸을 던졌을 때의 얼굴 표정, 팔 다리 등 신체 부분 부분에 깃든 긴장감을 흘러내리는 묽은 물감으로 빠르게 표현했다. 작가의 다른 프로젝트인 Portrait는 빠르고 과감한 붓질로 인물의 .. 2024.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