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contemporaryart4 예술과 욕망 그리고 돈 이글은 2023년 11월 30일 동양일보 풍향계에 게재한 글입니다. 동양일보 게재 링크는 글 아래에 있습니다. 예술과 욕망 그리고 돈2023년 10월 나는 수원문화재단이 개최한 수문장 아트페어 프로그램으로 미술 시장의 역사에 대해 강의했다. 시장 보다는 시장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할 수 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말을 빌어 현대미술의 자율성이 기성품이라는 것에서 기인한다는 것. 그리고 현대미술은 자본주의를 전제로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예술가의 일생이 신화가 되고 그 신화는 결국 시장의 평가로 치환된다. 한국 경제 상황은 아주 빠르게 변화해왔다.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고 자본주의가 고도화 되어 K-Pop이나 K-Drama, 영화 등은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 현.. 2024. 4. 30. 2023년 5월 한국 미술 상황 이글은 2023년 5월 7일 동양일보 풍향계에 게재한 글입니다. 동양일보 게재 링크는 글 아래에 있습니다. 2023년 5월 한국 미술 상황 나는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아트페어 아트부산에 갤러리로 참여했다. 그리고 부산으로 오기 직전까지 얼마 전 오픈한 광주비엔날레의 폴란드 파빌리온 전시공간 조성, 연출을 맡아 광주에서 작업했다. 이번 광주 비엔날레는 코로나 이후 열리는 첫 전시로 그간의 침묵을 깨고 광주비엔날레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된듯하다. 이전까지와는 달리 본 전시 또한 비엔날레관 외 지역 곳곳에 흩어 놓아 관람하기는 쉽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광주 곳곳을 움직이며 볼 수 있도록 했고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인 국가관(파빌리온 Pavili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 2024. 4. 15. 예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글은 2022년 10월 17일 동양일보 풍향계에 게재한 글입니다. 동양일보 게재 링크는 글 아래에 있습니다. 예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술의 기본 속성 중 하나인 ‘자기비판’은 끊임없이 스스로 성찰, 비판하며 변화하기에 예술을 정의할 수 없다는 ‘예술 정의 불가론’이라는 이론을 만들어 낸다. 예술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는 정의가 나오더라도 기존의 것과 다른 형식과 내용의 예술이 새로이 등장하며 예술을 정의하는 시도는 끊임없이 실패하고 만다. 예술은 정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는 스스로 예술을 정의내리고자 노력하며 자신의 예술을 정립해간다.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을 다루는 이들,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비평가, 관람자, 콜렉터 또한 자신만의 정의를 가지며 자신의 기준으로 예.. 2024. 4. 14. 육근병의 세상을 보는 눈 "사운드 파티 - 육근병" https://artsandculture.google.com/story/VgVBF4kWZvgjKg?hl=ko 사운드 파티 - Google Arts & Culture 옆집에 사는 예술가 - 7.육근병 artsandculture.google.com 육근병의 세상을 보는 눈 육근병 작가는 30대였던 80년대 후반부터 당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던 미디어아트의 아이콘이었다. 8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95년 리옹비엔날레 그리고 92년 카셀도큐멘타에 참여하며 한국이라는 곳에도 현대미술이 있다는 것을 알렸던 작가다. 특히 5년마다 열리는 독일의 카셀도큐멘타에는 한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하며 ‘제2의 백남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20년 동안 한국 작가가 참여하지 못하다 2012년에서야 3명이 참여하게 된 것만 봐.. 2024.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