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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Review4

육근병의 세상을 보는 눈 "사운드 파티 - 육근병" https://artsandculture.google.com/story/VgVBF4kWZvgjKg?hl=ko 사운드 파티 - Google Arts & Culture 옆집에 사는 예술가 - 7.육근병 artsandculture.google.com 육근병의 세상을 보는 눈 육근병 작가는 30대였던 80년대 후반부터 당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던 미디어아트의 아이콘이었다. 8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95년 리옹비엔날레 그리고 92년 카셀도큐멘타에 참여하며 한국이라는 곳에도 현대미술이 있다는 것을 알렸던 작가다. 특히 5년마다 열리는 독일의 카셀도큐멘타에는 한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하며 ‘제2의 백남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20년 동안 한국 작가가 참여하지 못하다 2012년에서야 3명이 참여하게 된 것만 봐.. 2024. 4. 9.
고지은 개인전 <아트랩 : 인큐베이팅> 리뷰 “인공배양 artificial culture” 고지은 개인전 리뷰 “인공배양 artificial culture” 고지은의 작업에는 다양한 배양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배양물을 담고 있는 인큐베이터 또한 여러 가지 형태로 등장하는데 전시장 가운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섯 개의 대형 인큐베이터 안에는 연두색의 기괴한 형태의 물질이 빛, 소리와 함께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보인다. 벽 쪽에 붙은 배관용 파이프에는 투명한 관이 연결돼 파이프 안에서 배양되는 물질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더불어 여러 형태의 생물 같은 인공물들이 전시에 등장하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물질들은 변이 과정에서 껍질만 남거나, 자가 증식, 혹은 자기 파괴 등 복잡한 과정 속에서 다양한 형태들로 드러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2024. 4. 7.
흐름과 파장, 이루리의 기하학적 추상 조각 이루리 개인전 Review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험한 것들이 채워지고, 이 반복적 경험은 파장을 일으켜 흐름을 형성한다.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간의 형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걸어본다. - 작가노트 중 2018년 작가는 첫 개인전을 개최하며 전시 카탈로그를 위와 같은 노트로 시작했다. 오랜 시간을 거친 제몫의 경험은 파장을 일으켜 흐름, 즉 작품이라는 결과를 형성하는데 이 과정 자체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2018년 첫 개인전에서 작가는 속이 빈 짧은 철 육면체를 유닛으로 사용해 그것을 용접해 이어 붙인 작업을 선보였다. 작가가 표현한 대로 이 작은 철 조각은 일렁이는 형태로 더 큰 파장을 만들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작업 에 쓰인 철 유닛에는 .. 2024. 4. 3.
또 다시 틀 밖으로 And Again, Out of Frame 2014년 이준형은 이제껏 자신이 작업한 회화 작품의 캔버스와 나무 프레임을 분해한다. 그리고 그 나무 프레임으로 뗏목을 만들고 단신으로 한강을 건넌다. 이번 HRD Fine Arte에서 선보이는 그의 ‘Out of Frame’은 2014년 한강을 도강하며 얻은 이미지들을 최근 다시 먹으로 그린 작업으로 당시의 도전을 환기하고 작가 자신의 예술적 태도를 돌이켜 보는 작업이다. 이준형은 예전 Chapter11 연작을 통해 대상의 순간적인 긴장 상태를 포착해 화면에 옮기는 회화 작업을 진행했다. 다이빙 선수가 수면을 향해 몸을 던졌을 때의 얼굴 표정, 팔 다리 등 신체 부분 부분에 깃든 긴장감을 흘러내리는 묽은 물감으로 빠르게 표현했다. 작가의 다른 프로젝트인 Portrait는 빠르고 과감한 붓질로 인물의 .. 2024. 4. 1.